4.1 도심 하천

   다양한 도시 지역을 통과하며 동식물을 위한 생활 터전을 제공하는 하천은 도시 지역 생태활동의 자연 중심지입니다. 포장농방은 하천을 활용해 서로 다른 구성요소를 연결하고, 시스템의 긍정적 영향을 대외적으로 홍보하는 방법으로 사용하고자 합니다. 완벽한 예시로 청계천을 들 수 있습니다. 도심의 동식물을 우선적으로 중요시하고, 관광객 증가와 땅값 상승 등 경제적 효과까지 가져오고 있습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어떻게 더 나아갈 수 있을까요?


4.2 생태계 센서 네트워크

   포장농방의 긍정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 생태지역의 변화 데이터 수집이 중요합니다. 이 데이터를 활용해 생물다양성 지수 수준과 디지털 화폐 가치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실시간 피드백을 취합하는 센서 네트워크를 사용 [1]하는 것이 인간 개입을 최소화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토양 산성도와 영양분 밀도, 대기 및 수질오염 수준, 혹은 습도, 빛, 온도와 같은 환경 조건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입니다. 또 다른 데이터 소스는 식물 그 자체입니다. 환경 변화에 반응하여 식물이 발생시키는 전기 자극을 모니터링함으로써 과학자들은 식물 행동을 이해하는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습니다 [2].


4.3 서식지 다양성 레트로피팅

   레트로피팅 (Retrofitting)은 기존 구조물을 철거 후 재건하는 것이 아니라, 원래의 환경을 개선 및 보수하는 것을 뜻합니다. 단순한 변화로도 큰 영향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도시의 생물다양성 잠재력을 증가시키는 최선의 전략 [3,4]입니다. 예를 들면, 토종 꽃과 잔디가 풍성하게 자라는 경량 옥상 목초지는 곤충과 새가 자연스레 서식지로 삼을 것 [5]입니다. 굴뚝이나 TV 안테나, 벽과 같은 사용하지 않는 시설물을 활용해도 서식지가 개발될 수 있습니다. 이 작은 공간들에 과일나무와 채소를 심음으로써 [6] 도시 먹이사슬을 개선할 수 있는데, 이는 이미 서울의 많은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입니다.


4.4 포장농방 구역

   기존의 도시 인프라와 지속적으로 공존하기 위해, 주거, 상업, 산업용 구역 지정 방식과 동일하지만 더 작은 규모로 생성 가능한 포장농방 마이크로구역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자투리 땅이나 옥상처럼 일시적으로 비사용중인 공간을 포함시키는 것도 좋은데, 이는 비인간 행위자들의 요구를 고려하는 새로운 개발을 장려하기 때문입니다. 한 발짝 더 나아가, 포장농방 구역 주변에 지역사회 토지신탁을 설립하면 외부 개발자로부터 기존 지역사회 개발권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명시한 레트로피팅 기술 외에도,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바로 이동식 양식업 [7]입니다. 유기 폐쇄형 루프 체계를 사용하여 물과 식용 어류를 활용, 채소를 생산하는 기술입니다. 개발이 되면 이동식 양식장을 배송 컨테이너에 장착해 다른 장소로 운송할 수 있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생태계와 인간 간 의사소통 방식으로써 새로운 형태의 공공 예술 조형물을 창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센서 네트워크의 데이터를 소리나 조명으로 변환하거나 [8], 식물의 공기 화학물질을 인간이 사용 가능한 향수로 바꾸는 것 [9]이 가능해집니다.


참고문헌

[1] Sensor Habitat Monitor
[2] Plants as Sensors
[3] Urban Biodiversity
[4] Urban Biodiversity
[5] Roof Meadows
[6] City Foraging
[7] Micro Farms
[8] Biofeedback Synthesizer
[9] One Tree ID Perfu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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